뿌리째 뽑아야 한다.

때가 왔다 싶어서 신지츠와 쿠스케의 관계를 뿌리째 되돌리는 쿠스오의 나비효과 루프물

 

 신지츠는 원래 엑스트라였었다. 쿠스오가 타임루프를 진행하다 나비효과 실수로 인해 주역인 쿠스케에게 신지츠가 붙어버린 상황이다.

 

 쿠스오는 신지츠와 쿠스케는 쿠스오의 신경 밖이었던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처음 만났고, 쿠스케가 쿠스오에게 신지츠에 대한 얘기를 일절 안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난 뒤 일본에서 신지츠를 만나 사건의 진상을 알게되었다.

 

 쿠스오는 평소에 이 사실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둘을 지켜보기만 했다. 회피해도 상관은 없었으나 이변을 만든 것이 본인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신지츠에게는 미안하게 됐지만 뿌리째 뽑아 책임을 져야한다고 판단한다. 결국 날을 잡아 타임루프와 나비효과를 진행하러간다. 과거로 돌아가 케임브리지 시절의 둘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진행한다.

 

 하지만 새로운 이변을 만들 때마다 상황이 더 악화되기만하고 해결은 멀어져간다.

 

 결국 원시간대로 돌아와 작전을 다시 세우기로 한다. 많은 루프 속 현존하는 이 시간선 안에서 신지츠와 쿠스케가 만나는 경우의 수가 많아서 감당이 되질 않았던 것이었다. (화면너머로 이 드림후죠시가 하고 화냄 feat 카밍) 현상황을 비유하자면 유리컵이 깨져 흘려버린 물은 다시 담기엔 이미 유리컵 자체가 깨져있어서 힘든 것과 같았다.

 

 사실 아예 방법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신지츠는 고사하고 쿠스케에게 둘은 나비효과로 만났다는 진상을 말한 뒤 둘의 관계를 정리시키고 신지츠가 다시 엑스트라 자리로 돌아가게 만드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흐른 탓의 둘의 관계는 바로 정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멀리 와버려서 소용이 없어진 것이다.

 

'이번엔 실패로군 처음부터 알았으면 뿌리째 뽑았을텐데 깊게 박혀버려 곤란해졌어' 쿠스오가 이런 대사 치면서 기회를 보고 다시 이변을 고치려할듯 둘이 만난다는 루프를 깰 수 있는 틈이 생길 때까지 쿠스오 파이팅

 

'나를 죽여줘. > 영원한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레이 호불호  (0) 2023.07.28
선 폭력 후 포옹  (0) 2023.07.28
리스트컷 치료해주는 동거인  (0) 2023.07.09
사랑하는 너를 위해  (0) 2023.02.18
でも答えがなきゃ不安で  (0) 2023.02.14